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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버티는 40대 가장들…평균 대출금 '6205만원'

통계청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평균대출 4245만원, 29세 이하 1243만원 46.8% 급증
대기업종사자·고소득층 대출 많지만 연체율 가장 낮아
  • 등록 2020-10-29 오후 12:00:00

    수정 2020-10-29 오후 1:36:37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4000만원을 돌파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는 감소했지만 주택 외 담보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40대 대출 금액이 전체 연령층에서 최대 규모고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점을 볼 때 가장(家長) 위주로 대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업 종사자의 연체율이 가장 높았는데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상환 여건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3040 대출 규모 가장 커…20대 담보대출 ‘쑥’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보면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245만원으로 전년대비 7.1%(281만원) 증가했다.

해당 통계는 2017년부터 시작했는데 2018년 증가폭(4.5%)보다 크게 늘었다. 은행 대출은 2762만원, 비은행 대출 1483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8%, 2.4% 증가했다. 예적금·유가증권·부동산담보대출 같은 주택외담보대출(1256만원)은 15.4%, 신용대출(1007만원)은 11.0% 증가한 반면 주담대는 1787만원으로 0.1% 감소했다.

개인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은 4000만원으로 같은기간 12.4%(440만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과 같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5372만원, 여자 2876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9%, 7.4% 증가했다. 연체율은 남자(2.79%)가 전년과 같았고 여자(1.74%)는 0.1%포인트 하락했다.

남자의 중위대출은 4972만원, 여자 2854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5%, 13.0% 늘었다. 남자는 주택외담보대출(12.8%), 여자는 신용대출(12.3%)이 크게 증가했다.

경제활동이 활발할수록 대출금액도 많은 편이다. 연령별로 볼 때 40대는 평균 대출이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5616만원), 50대(5134만원) 등 순이다.

사회초년생들이 포진한 29세 이하 평균 대출은 1243만원으로 전년대비 46.8% 급증했다. 주택외담보대출(537만원)이 85.8% 늘었다. 30대 평균 대출도 14.0% 증가했다. 반면 60대(3313만원)와 70세 이상(1495만원)은 각각 4.3%, 6.0% 감소했다.

중위대출은 전 연령층이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30대(5500만원), 40대(5356만원), 50대(4331만원) 순으로 많았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60대(0.82%)와 70세 이상(0.84%)이 상대적으로 높고 30대(0.38%)가 가장 낮았다. 50대(0.72%)와 60대 연체율은 전년대비 각각 0.03%포인트, 0.08%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제공
코로나 타격 숙박·음식업, 연체율 상승 우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은 소득이 높을수록 많았다. 소득 1억원 이상의 평균 대출은 1억5151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00만~1억원(1억536만원), 5000만~7000만원(8359만원), 3000만~5000만원(5070만원), 3000만원 미만(2625만원) 순이다. 소득 3000만~5000만원 미만은 전년대비 12.6%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소득 3000만원 미만이 0.77%로 가장 높다. 소득 1억원 이상의 연체율은 0.10%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688만원, 중소기업 3368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4%, 6.6% 증가했다. 신용대출과 주택외담보대출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의 주택담보대출은 1.1% 감소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중소기업이 0.91%, 대기업 0.26%, 비영리기업 0.22% 순이다.

기업종류별로는 정부·비법인단체가 4910만원으로 가장 많고 회사법인 4780만원, 회사이외법인 4615만원 순이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개인기업체(1.03%)가 전년대비 0.08%포인트 감소했지만 다른 기업보다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11.1%),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9.2%), 숙박·음식점업(9.1%) 순으로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숙박·음식점업이 1.31%로 가장 높다. 올해 코로나19 타격이 숙박·음식점에 집중했기 때문에 올해 연체율 또한 큰 폭의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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