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12월 첫 하락…오미크론 확산에 美 지표 경계

외인 팔자에 하락 마감…3010선
철강·금속, 섬유·의복, 전기·전자 등 내림세
시총 상위 하락 우위…카카오페이 6%↓
  • 등록 2021-12-10 오후 3:41:56

    수정 2021-12-10 오후 3:41:5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월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4포인트(0.64%) 내린 3010.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008.70으로 전 거래일(3029.57)보다 하락 출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높은 전염성에 대한 우려에 따른 미 증시 하락에 동조했다”며 “또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며 코스피는 12월 들어 첫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93억원, 1323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이 28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704억원), 보험(107억원), 사모펀드(55억원) 등이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18억원 순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약품, 은행 등이 1% 이상 빠졌고 전기가스업, 금융업, 제조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기계 등이 하락했다. 반면 유통업, 운송장비, 건설업, 보험, 서비스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카카오페이(377300)가 코스피200 지수 편입 첫날 6% 이상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POSCO(005490)는 4% 이상 밀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카카오뱅크(323410), NAVER(035420) 등은 1%대 밀렸다. 반면 기아(000270)는 1% 이상 올랐고 KB금융(105560)(0.52%), 현대차(005380)(0.24%), 삼성SDI(006400)(0.14%)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성신양회우(00498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성신양회(004980)(26.54%), 동양3우B(001529)(22.20%), 대상홀딩스우(084695)(21.05%), 동양2우B(001527)(18.30%), 노루페인트(090350)(17.21%)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4372만주, 거래대금은 8조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41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414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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