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홍범도 장군, 韓-카자흐스탄 우정 상징됐다”

17일 홍범도 장군에 최고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수여
“양국 상생과 포용, 평화와 번영 향한 협력 이정표”
  • 등록 2021-08-17 오후 12:04:48

    수정 2021-08-17 오후 12:04:4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봉오동 전투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에 건국훈장 중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하며 “홍범도 장군은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간 우정과 신뢰의 굳건한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고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에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우원식 이사장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한 뒤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에서 “(홍범도)장군의 정신은 양국 간 상생과 포용, 평화와 번영을 향한 협력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날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영웅이자 겨레의 긍지인 홍범도 장군을 마침내 조국에 모셨고 대한민국 최고의 훈장을 추서하게 됐다”며 “장군께 드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은 대한민국의 영광인 동시에, 장군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이라 말했다.

홍범도 장군은 1962년 항일무장투쟁의 공적과 건국의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았다. 이번에 받은 훈장은 이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자 건국훈장 중 최고 등급이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협력한 카자흐스탄과의 우정과 신뢰관계를 강조했다. 아울러 카자흐스탄의 고려인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의 우정은 이처럼 단순한 외교 관계가 아니”라며 “양국 사이에는 홍범도 장군과 고려인 동포들이 있고,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고난의 역사를 극복해온 공통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이 토카예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함께 이루어져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는 국민들과 함께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카자흐스탄과의 우정을 양국 번영으로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이날 훈장 수여식에는 국빈 방한 중인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함께 했으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신 훈장을 받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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