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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초격차 1호 기술 SMR"

7일 국회서 차세대 원자력 관련 공약 발표
文 탈원전 반대…"신재생에너지 한계 있어"
소형모듈원자로·파이로프로세싱 등 기술 강조
  • 등록 2021-12-07 오후 2:05:29

    수정 2021-12-07 오후 2:05:29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일 “우리나라에서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라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대신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통해 실현 가능한 ‘에너지 믹스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국회에서 탄소중립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 기술에 무지한 리더십은 신재생에너지가 우리나라 상황에서 한계가 있다는 객관적 사실을 무시했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4년 반 동안 우리의 차세대 원전 기술은 사장돼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상정했다. SMR은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넣은 소형 원자로로, 대형 원전에 비해 출력은 적지만 경제성이 높고 더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이어 “SMR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총 71종 이상이 개발 중인데, 우린 이미 2012년에 개발해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했다”며 “차기 정부는 SMR에 대한 집중적 투자와 초격차 기술의 확보를 통해 우리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과학기술 중심국가의 위상을 다져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산업자원에너지부 설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조정, 사용후핵연료 재활용(파이로프로세싱) 기술 활용,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등 4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업무는 외교부로 이관해 외교통상부를 통해 과학기술 경제외교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한미 원자력협력을 강화해 파이로프로세싱 기술 전체에 장기 동의를 받으면 에너지 안보에 큰 도움이 될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후보는 5대 초격차 기술을 만들어서 5개 글로벌 대기업을 보유해 5대 경제 강국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담은 ‘G5 전략’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SMR은 안 후보가 설정한 초격차 기술 중 하나로, 이날 발표한 공약은 G5 전략의 후속 시리즈다.

그는 “국가 에너지 전략은 한 국가의 경제와 산업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 및 고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이나 국가 에너지전략은 단순한 탈원전이냐, 아니냐의 이분법적 접근이 아니라 융합적 사고로 만든 정교한 에너지 믹스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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