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 가입 10억건 돌파, 북미가 선도…에릭슨 보고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화 협약체인 3GPP가 발표한 5G 로고.

2022년 말, 전세계 5G 가입자는 10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 지역이 5G 가입률에서 세계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신 에릭슨모빌리티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보고서는 북미 지역은 2027년까지 10명 중 9명꼴로 5G 가입이 예상되는 등 향후 5년 내 5G 가입률에서 세계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서유럽 82%, 걸프협력회의 지역 80%, 그리고 동북아시아는 74%의 5G 가입률을 내다봤다.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통화량)은 지난 2년 동안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트래픽 증가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광대역 사용 증가와 사회 및 산업의 디지털화 때문이다.

최근 통계와 예측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데이터 연결 및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여러 불확실성에도 매년 수억 명의 신규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에릭슨모빌리티 보고서는 5G가 이전의 모든 모바일 기술 세대보다 더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1분기에만 약 7천만 5G 가입건수가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25%인 전 세계 5G 인구 커버리지는 2027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3인 75%까지 다다를 전망이다.

프레드릭제이들링(Fredrik Jejdling)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에릭슨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5G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기술 세대로 확인됐다. 에릭슨은 이를 실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일 전 세계 고객 및 에코시스템 파트너와 협력해 수백만 명의 사람, 기업, 산업 및 사회가 가능한 한 빨리 5G 연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2021년 광대역 사물인터넷(IoT)에서는 4G와 5G가 셀룰러 IoT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 중 2G와 3G를 제치고 전체 연결의 44%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