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을 전달한 환자들은 정형외과 김정연 교수에게 골절수술 및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 4명이다. 이들은 각각 100만원·쌀 20kg,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을 사회사업팀에 기부했다. 이들 모두 치료과정이 힘들었지만 의료진의 극진한 치료와 노력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했다고 같은 기부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이들 중,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크게 골절상을 입고 거골, 종골에 대한 금속고정술을 시행하는 큰 수술을 겪은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활치료 중이며 신체 장애 등급을 신청 중이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후유증으로 인생을 포기하려고도 했었지만 주말에도 나와서 컨디션을 돌봐주는 담당 교수, 옆에서 용기를 주는 간호사 등 이들의 진심이 담긴 격려와 행동이 그가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기부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여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고, 쌀 20kg은 회전근개증후군으로 수술 치료를 받은 박정례(가명) 씨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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