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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포기하려 했는데 의료진 덕분에 이겨냈어요"

기부금 전달받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사연
(편지 전문) “선생님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리며, 어떻게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나마 작은 성의를 전합니다.
  • 등록 2021-06-08 오후 4:07:37

    수정 2021-06-08 오후 4:07:3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긴장감과 두려움이 커지던 요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에 따뜻한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최근 환자들로부터 기부금과 쌀을 전달받은 사연이다.

기부금을 전달한 환자들은 정형외과 김정연 교수에게 골절수술 및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 4명이다. 이들은 각각 100만원·쌀 20kg,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을 사회사업팀에 기부했다. 이들 모두 치료과정이 힘들었지만 의료진의 극진한 치료와 노력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했다고 같은 기부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이들 중,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크게 골절상을 입고 거골, 종골에 대한 금속고정술을 시행하는 큰 수술을 겪은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활치료 중이며 신체 장애 등급을 신청 중이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후유증으로 인생을 포기하려고도 했었지만 주말에도 나와서 컨디션을 돌봐주는 담당 교수, 옆에서 용기를 주는 간호사 등 이들의 진심이 담긴 격려와 행동이 그가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다.

한강우(가명) 씨는 “너무 힘들어서 인생을 포기하려고도 했었지만 김정연 교수님을 비롯한 간호사 선생님 등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 커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 제 인생의 은인이며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돈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부금과 함께 보호자와 같이 쓴 편지를 병원에 전했다.

담당 주치의인 김정연 교수는 “환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병원 의료진에게 전해져 의료진들도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부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여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고, 쌀 20kg은 회전근개증후군으로 수술 치료를 받은 박정례(가명) 씨에게 전달했다.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에 전달한 기부금과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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