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 측 "김건희씨 대상 받았다는 해 수상자는 다른 사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측 "2004년 출품 여부는 확인해봐야"
  • 등록 2021-12-14 오후 3:03:47

    수정 2021-12-14 오후 3:12:0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자는 김건희씨가 아닙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이력서에 기재했다는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시카프, SICAF) 대상 수상 경력에 대해 당시 시상의 주최측인 시카프 측이 이 같이 밝혔다.

시카프 측은 14일 이데일리에 “김씨가 2004년 저희 조직의 대상을 받았다고 했는데, 당시 대상은 다른 분이 수상하셨다”면서 “이는 홈페이지에도 기재된 내용”이라고 전했다.

시카프 홈페이지에는 역대 수상작들이 기재돼 있다. 김건희 씨가 수원여자대학교 교수 지원서에 적은 2004년 장편부문 그랑프리는 ‘왕후심청’의 넬슨 신 감독(한국), 단편 그랑프리는 ‘별빛 속의 조조’의 마크 크레이스트 감독(영국)이 수상했으며, 이외 부문에서도 2004년 수상 명단에서 ‘김건희’ 및 김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은 찾아볼 수 없다.

SICAF2004 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수상내역 (사진=SICAF 홈페이지)
이 관계자는 김씨의 출품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연도의 페스티벌 담당자가 다른 사람이고, 작품에 참여한 감독과 스태프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그해 출품을 했는지는 더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YTN은 김씨가 과거 대학에 제출한 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과 가짜 수상 기록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지원서에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2004년 대상을 수상했고, 2004년, 2006년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적혀 있다.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의 경우 작품과 출품기업에 수여한다.

한편 이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당시 김건희 씨가 회사 부사장으로서 출품 작품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회사 경력을 주로 고려하는 겸임 교수 직이었고 한정된 기간에 강의하는 것이라 ‘개인 수상’과 ‘회사에서의 주도적 역할로서의 수상’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기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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