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1350억원에 SK와이번스 인수…연고지 인천 유지

'보는 야구'서 '즐기는 야구'로 3월 출범
돔 구장 건립 등 향후 청사진도 내비쳐
  • 등록 2021-01-26 오전 11:37:26

    수정 2021-01-26 오전 11:49:58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와이번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세계그룹이 인천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SK텔레콤(017670)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이날 오전 주식 및 자산 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와 야구연습장 등을 총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애초 2000억원 안팎을 예상한 전문가들 예상을 깨고 비교적 싼 값에 명문야구단을 사들이는 것이다.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또,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역사를 이어간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면서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 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의 인수가 예정된 야구단이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에 차질없이 참가할 수 있기 위해서는 남은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마트 측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인천시·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승인을 거쳐 내달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마트는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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