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자문단의 경고…"올림픽 기간 중 긴급사태 재선언할 수도"

후생노동성 전문가 자문단회의 "인도 변이 영향이 좌우"
"有관중 경기 치를 땐 이르면 7월초에 긴급사태 올 수도"
"인도 변이 크지 않아도 8월 하루 감염자 1000명 넘을 듯"
  • 등록 2021-06-16 오후 2:11:50

    수정 2021-06-16 오후 3:21:2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도에서 유발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커질 경우 도쿄 올림픽이 개막하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언제든지 다시 긴급사태를 선언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일본 내 감염병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일본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개최한 전문가 자문단회의에 참석한 방역 전문가들이 이 같은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자문단회의는 올림픽 경기가 주로 열리는 도쿄도에서 오는 20일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되는 것을 전제로, 감염력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인도 변이(델타주) 영향이나 이동인구 증가 등 여러 팩터를 감안해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 변이의 감염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경우라도 8월 초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됐다.

일본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유(有)관중 경기가 코로나19 확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 시점에서의 감염자 수와 인도 변이 상황, 이동인구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유보적으로만 판단하면서도 인도 변이 영향이 커지게 되면 이르면 7월 초중순에 또다시 긴급사태를 선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의 후유증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도 공유했는데, 중증환자의 경우 퇴원 후 3개월 상황부터 근력 저하나 답답함, 권태감 등이 남는 것으로 파악됐다.

폐기능 저하도 높은 확률로 나타났다. 실제 확진자들의 폐 CT 화상을 보면 중등증 이상인 확진환자의 절반 이상이 퇴원 후 3개월 뒤에도 폐렴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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