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트레이닝 수료생, 대기업 취업률 3배 높아

고용부,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시상식 개최
K-디지털 트레이닝 수료생, 500인 이상 기업 취업률 3배 이상
월평균 보수액도 35만원 높아…대상은 도로정찰대팀
  • 등록 2022-06-22 오후 3:05:40

    수정 2022-06-22 오후 3:05:4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코딩이나 인공지능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K-디지털트레이닝’의 수료생이 대기업 취업률이 다른 디지털 분야 직업 훈련의 비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보수액도 35만원 높았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2일 고용노동부는 4월부터 전국적으로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K-디지털 트레이닝 10개 팀을 대상으로 디지털·신기술 분야 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와 훈련장려금을 전액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신산업·신기술 분야 실무인재 양성 직업훈련 사업이다.

모두의연구소, 우아한테크코스, 엘리스, 코드스테이츠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민간의 훈련기관과 삼성의 싸피(SSAFY), KT의 에이블스쿨(AIVLE School)을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SKT, 포스코 등 디지털 선도기업들도 훈련기관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훈련에 참여 중인 훈련생들에게는 기업이 제시한 실무 문제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풀어가는 현장맞춤형 교육이 제공되며, 평균 훈련기간 약 6개월(900시간) 이상의 집중적인 인재양성 과정이다.

2020년 11월 최초 훈련과정 개설 이후 그간 약 2만 명의 청년들이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에 참여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 디지털 분야 다른 직업훈련의 경우 평균적으로 수료생의 7.7%가 500인 이상의 중견기업에 취업했으나, K-디지털 트레이닝의 경우 약 3배인 22.2%가 500인 이상의 중견·대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용보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취업자의 월평균 보수액 역시 기존 직업훈련 대비 평균 35만원 이상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K-디지털 트레이닝이 기업이 주도하는 현장 중심의 실무인재 양성과정을 통해 청년들을 신산업·신기술 분야로 이어주는 날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에 이번 해커톤에는 KT, 네이버, 모두의연구소 등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 출신의 전국 150개 팀 706명의 청년이 경쟁해 지난해 제1회 해커톤 대비 3배 이상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도로정찰대팀이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도로정찰대팀은 디지털 분야 선도기업인 KT의 에이블 스쿨 출신이다. 도로정찰대 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성사진을 분석해 차선의 도색이 노후한 지점을 찾아 도로 정비를 돕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도로 정비에 소요되는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향후 주거, 녹지 등 다양한 도시환경 개선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청년들의 프로젝트를 참관한 후 “향후 K-디지털 트레이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신산업 분야 현장 실무인재 양성 사업을 2025년까지 매년 6만 명 수준으로 지속 확대하여 최근 급속히 성장한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고, 일반 청년들도 디지털 신기술의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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