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드롭박스, 8억달러 규모 자금조달 기대

스토리지 시장 경쟁 치열해지면서
자금조달 통한 경쟁력 강화 나설 듯
  • 등록 2013-11-20 오후 5:01:59

    수정 2013-11-20 오후 5:01:59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업체 드롭박스(Dropbox)가 자금조달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금조달 규모는 80억달러(약 8조4496억원)가 넘을 전망이다.

드롭박스는 파일 동기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웹 기반 파일 공유 서비스로 2008년 처음 선보였다. 드롭박스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디바이스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가입자간 정보 공유가 쉽다는 게 장점이다.

드롭박스가 자금 조달에 나선 건 2007과 201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11년에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4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드롭박스는 구글과 아마존 등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조달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를 메일 서비스 지메일(Gmail)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미국 국가안보국(NSA) 도청 및 해킹 문제가 불거지자 보안 강화를 통해 유저챙기기에 나섰다.

드롭박스는 거대 IT기업 공세에도 급성장을 거듭했다. 스토리지2012년 드롭박스 매출은 1억1600달러로 지난해보다 250% 증가했다. 가입자 수도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 만에 2억명을 돌파해 구글 드라이브(1억2000만명)를 큰 차로 따돌렸다.

드롭박스는 조달한 자금을 통해 어떤 사업을 펼치지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기업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드롭박스는 지난 5일 전자상거래 업체 솔드(Sold)를 인수하는 등 올 들어 3곳이 넘는 기업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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