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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유턴차로 설치 요청 민원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P턴 등 우회 통행 시 유턴 차로 이용 대비 차량 동선이 300m 이상 길어지며, 어린이대공원 이용객이 많은 주말과 5월 등에는 교통체증으로 통행시간이 배로 늘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8월 주민과 소통하며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능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천호대로 운영주체인 서울시와 교통시설심의를 주관하는 서울지방경찰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다수의 실무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업 착수 약 3개월 만인 10월 27일 유턴차로 설치를 완료하고, 기존 좌회전 차선을 좌회전·유턴 공용 차선으로 변경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의 적극적인 노력과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대규모 예산이나 오랜 기간의 공사 없이 구조 개선 작업만으로 오랜 민원을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렵고 고질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구민 여러분이 도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