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라시아·아프리카 조직확대…외교 다변화 박차

18일 외교부 직제개편안 국무회의 의결
재외국민보호 강화 및 외교 다변화 박차
사건사고 영사서비스 현장 인력 충원도
  • 등록 2020-02-18 오후 1:33:04

    수정 2020-02-18 오후 1:32:3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교부가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 기조에 맞춰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담당과를 2개로 늘리고, 외교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영사인력을 충원하는 등 인도네시아 발리 분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총 81명의 증원을 포함한 이 같은 직제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직제개편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현장인력 보강(사건사고 영사인력 충원·발리 분관 신설) 및 외교다변화 정책 강화를 위한 지역국 2개과 신설(유라시아2과·아프리카2과)이 골자다.

우선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서비스 인력과 관련해선 해외안전지킴센터 인력을 보강하고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서비스 담당 인력 28명, 인력사정이 열악한 5개의 1인 공관에 영사 5명 등 현장 인력을 충원한다.

한국인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는 분관을 신설한다. 발리지역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이 있는 자카르타에서 1200km 이상 떨어져 영사조력을 위해 분관이 필요한 곳으로 꼽혀 왔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유라시아2과와 아프리카2과를 신설하고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주태국대사관 등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공관 인력도 충원해 나갈 예정이다.

유라시아 2과 신설로 유라시아1과는 러시아 업무를 전담하고, 유라시아2과가 중앙아시아 5개국 및 여타 신북방정책 대상 국가를 총괄한다.

외교부는 “1990년 한·러 수교 이래 최초로 러시아 전담과 신설”이라며 “대러외교 강화와 신북방정책의 본격적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프리카1과는 남동부 아프리카, 아프리카2과는 중서부 아프리카, 아프리카 인도양 도서국 및 아프리카연합(AU)을 담당한다.

외교부는 “직제 개정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서비스 인력을 충원해 우리 국민들이 전 세계 어디서든 안심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강화된 신남방 정책의 모멘텀을 동남아 주요국의 공관 인력 충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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