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급식·피복 등 일반 군수품 조달업무, 조달청이 맡는다

정부 30일 국무회의서 방위사업법시행령 개정안 의결
내년부터 다수공급자계약 확대 등 군수조달혁신 추진
  • 등록 2020-06-30 오후 1:15:36

    수정 2020-06-30 오후 1:15:36

육군 장병들이 지뢰탐지 및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달 1일부터 급식과 피복, 항공유 등 일반 군수품 조달업무를 조달청이 담당한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군수품 중 전력지원체계 일부를 조달청에 위탁해 조달한다는 내용의 방위사업법시행령 개정안과 조달청에 군수품 조달업무를 담당할 2개과를 신설하는 조달청 직제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치로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등 방위력개선사업에 집중하고, 조달청은 그간 축적된 국방상용물자 구매경험을 군수품 조달에 반영해 조달의 투명·효율성을 강화한다.

조달청은 방위사업청에서 이관된 군수품에 대한 입찰공고 및 원가산정, 계약체결 및 관리, 국방예산 집행 업무를 수행한다.

다만 계약 참여업체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관 전에 계약된 품목은 계약이행이 완료될 때까지 방위사업청에서 관리한다.

또 방위사업청 규정을 준용한 급식, 피복 등 이관 군수품의 계약에 적용될 조달청 군수품 행정규칙 9종이 제정, 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조달청은 이관 군수품과 본·지방청에서 분산 구매 중인 국방상용물자를 통합해 구매할 조직(31명)을 본청 구매사업국에 신설했다.

17명으로 구성된 국방물자혁신과는 식량류, 유류, 통신전자장비, 정비장비와 자재류를 조달하며, 국방조달지원과(14명)는 피복류, 의무장비, 운송장비 등을 맡는다.

신규 이관되는 급식, 피복의 계약담당자는 업무 연속성 및 조달 안정성을 감안해 방위사업청 이체 인력 20명이 우선 배치된다.

조달청은 올 하반기부터 신설된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내년에는 다수공급자계약 확대 등 조달방법 개선, 2022년에는 군수품 조달규정 개정과 품질보증 업무이관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번에 이관되는 급식·피복류는 장병들의 사기와 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주는 품목인 만큼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의 마음으로 양질의 급식과 물자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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