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한 가운데 인하 효과를 최대화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한국금융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사진)은 22일 “한·일 관계 경색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주체의 대응 방식이 중앙은행이 의도한 방향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은의 ‘깜짝’ 인하 후 금융연구원이 내놓은 첫 보고서를 통해서다. 지난 1989년 한은에 입행한 장 연구위원은 한은 내 요직인 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던 통화정책 전문가다.
그는 “중앙은행은 금리정책의 긍정적 효과는 증폭시키고 이를 제약하는 요인의 발생은 최소화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해 금리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금리정책의 배경과 향후 경제여건에 대한 중앙은행의 판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내외 경제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