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창솔루션(09635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약 6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2% 상승했다.
회사는 작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신규제품인 핵폐기물 저장용기의 공급 증가를 꼽았다. 대창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주강방식의 핵폐기물 컨테이너를 제작해 관련 업체에 납품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영구정지된 원전은 총 164기이며 그 중 19기만이 해체를 마쳤고, 나머지 164기는 해체를 준비 중이다. 세계 원전 해체시장 규모는 약 1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적용되면서 대창솔루션의 대형엔진 구조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선박 엔진주축의 충격을 지탱하는 MBS를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핵폐기물 컨테이너 사업을 비롯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올해 회사의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