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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자율주행차 센서 시장’ 본격 진출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과 합작법인 계약
‘자율주행차 핵심’ IR·전장센서 생산할 예정
MEMS 반도체 팹 구축 뒤 2023년 본격 생산
  • 등록 2021-09-15 오후 2:08:44

    수정 2021-09-15 오후 3:13:1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시스템이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과 손잡고 자동차 전장(電裝)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양사는 ‘자율주행차의 눈’이라고 불리는 나이트비전의 핵심 부품인 적외선(IR·Infrared) 센서와 전장 센서와 같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272210)은 1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트루윈과 IR 센서와 차량 부품용 센서의 개발·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 및 생산설비에 관한 합작투자 계약(JVA·Joint Ventur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 자본금은 360억원 규모로, 한화시스템과 트루윈이 51대49 비율로 지분을 확보한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시스템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투자를 통해 나이트비전 사업화의 속도를 높이고, 트루윈은 전장 모듈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가 연내 설립할 합작법인은 MEMS 반도체 전용설비(팹·Fab)를 구축한 뒤 최첨단 IR 센서와 자동차 전장 센서 3종을 집중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원거리 IR 센서는 자율주행차량 주행식별에 필수적인 나이트비전에 장착되고, 차량 내 다양한 부품에 적용되는 센서 3종은 △자기유도방식 근접감지 센서(EPS) △자기유도방식 압력센서(IPS) △고온측정 센서(HTS) 등이다.

MEMS 반도체 팹은 대전 유성구 소재 트루윈 사업장 용지 내에 지어질 예정으로 2023년엔 본격적으로 차량 전장 센서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은 한화시스템 미래기술사업부장은 “양사의 기술 경쟁력과 역량을 결집해 자율주행차·수소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차세대 전장산업 태동기’를 대비하고자 한다”며 “합작투자를 통해 고가의 IR 센서를 혁신 기술로 저가화해 차량용 나이트비전은 물론 스마트폰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오른쪽)와 남용현 트루윈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장교도 한화빌딩에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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