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안상수 前 창원시장 등 복당 허가…“보수통합 첫 단계”

9일 최고위에서 의결…24명 재입당 허용
류성걸·조해진·엄호성 전 의원 등 복당
  • 등록 2020-01-09 오전 11:50:33

    수정 2020-01-09 오전 11:50:33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난 지방선거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던 안상수 전 창원시장 등에 대한 재입당을 의결했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인사들의 탈당이 있었고, 무소속 출마 등으로 입당이 보류된 인사들을 중앙당 및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거쳐 입당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위의 결정으로 인해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류성걸·조해진·엄호성 전 국회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안상수 전 창원시장을 등이 복당됐다. 또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했거나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이들에 대한 재입당도 승인됐다. 이날 재입당이 허용된 이는 모두 24명이다.

한국당은 “진정한 보수통합이 될 수 있도록 재입당의 담장을 더욱 낮출 것”이라며 “한국당은 앞으로도 보수통합을 통해 하나된 마음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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