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코로나19 접촉 무관 감염 의심 상황 눈 앞으로”

의사협회 대국민 담화문 발표
중국 전면 입국 제한 검토 필요
  • 등록 2020-02-18 오후 1:37:27

    수정 2020-02-18 오후 1:37:2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더 이상 오염지역에 대한 여행이나 확진 환자와의 접촉 여부와 무관하게, 우리 사회 어디에서든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눈앞에 와 있다.”

의사협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현재 방역 상황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중국 전면 입국 제한 조치 검토가 필요한 때라고 봤다. 의협은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확진 환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이 광둥성, 저장성, 허난성 등 여러 곳”이라며 “이는 중국 이외의 국가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은 싱가포르(75명)와 비교하더라도 10배 이상”이라고 근거를 댔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 하는 지금이 입국 제한을 통해 위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아울러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 및 중소병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민관 협의체의 즉각적인 구성을 제안했다. 의협은 “지금까지 환자를 담당해온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설치 의료기관만으로는 늘어날 검사 대상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효율적인 민관협력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협은 “최대 2주를 예상했던 잠복기, 희박하다고 예상했던 공기전파 가능성과 무증상 상태의 전염성, 이 모든 것이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우리의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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