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당심잡기…인생샷은 안철수 '단일화' 김기현 '삭발'

국민의힘 전당대회 4차 TV토론회
안철수 "이재명 대통령 막고 역사 물줄기 바꿔"
김기현 "광화문에서 대한민국 살리자고 외쳤다"
  • 등록 2023-03-03 오후 9:09:05

    수정 2023-03-03 오후 9:09:0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3일 ‘나의 인생 사진’으로 1년 전 윤석열 대선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찍은 사진을 꼽았다. 정권교체에 공헌한 사실을 부각하며 막판 당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뽑은 인생 사진.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왼쪽)과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는 모습.(사진=국민의힘)
안 후보는 이날 채널A 중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4차 TV토론회에서 “1년 전 오늘이 저와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를 한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때 결단으로 0.73%포인트 승리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상상만으로 끔찍했던 이재명 대통령을 막아내고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됐다면 대장동 비리는 영원히 묻히고 대한민국은 부패의 나라가 됐을 것”이라며 “사진 속의 단일화가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사진에는) 내년 총선 승리의 비책도 담겨 있다”며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쳤던 보수와 중도가 다시 한번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시즌2를 만들어야 한다”며 “승리의 상징인 제가 또 한 번의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꼽은 인생 사진. 조국 사태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후보가 삭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후보는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광화문에서 삭발하는 모습을 꺼내 들었다.

김 후보는 “조국 전 장관 임명을 철회하고 문재인 내로남불 정권을 청산하라는 국민적 항쟁이 일어날 때 제가 삭발했다”라며 “그 당시 자유우파 진영이 광화문 항쟁하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자는 움직임이 없었다면 윤석열 정부는 탄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저는 마이크를 잡고 대한민국을 살리자고 했다”며 “제게 당대표를 맡겨주시면 그 힘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2019년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를 둘러싸고 벌어진 ‘패스트트랙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로서 단식하던 장면을 인생 사진으로 꼽았다.

황 후보는 “저는 이때 의식을 잃어서 상황을 잘 몰랐다”며 “민주당의 횡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제대로 단식투쟁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를 통해 당이 단결하고 대여투쟁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다”며 “그때 저는 한 번 죽었다. 남은 생은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제게는 목숨보다 강한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통보수 정당을 재건하겠다.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싸워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 30년 정권 창출을 해내겠다.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안보와 민생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후보는 20대 시절 장발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져왔다.

천 후보는 “록 스피릿(정신)이 넘치고 자유에 대한 열망이 있을 때 장발했던 사진”이라며 “황 후보가 삭발할 자유가 있다면 저는 장발할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내 자유를 억압하는 윤핵관은 그대로 두고 다른 목소리를 옥죈다면 보수의 자유와 다양성, 유능함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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