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보낸 CJ "특출 IT 기술로 서비스 이상무"

CGV·대한통운·제일제당, 연휴 기간 트래픽 폭증
CJ올리브네트웍스 IT부문, 사전 시스템 안정화 구축
CJ 계열 '850일 시스템 무장애'로 업계서도 주목
  • 등록 2019-09-18 오후 2:38:04

    수정 2019-09-18 오후 5:43:35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소속 한 직원이 인천 송도 IDC에서 서버 관리를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라이프스타일 기업 특성상 명절 연휴에 일이 몰리는 CJ(001040)그룹이 SI(시스템통합)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이 주도한 안정화 시스템 덕을 톡톡히 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 주요 사업부문은 추석 명절 전후로 평소 대비 서버 접속이 폭증했다. 영화 계열사인 CJ CGV의 경우 연휴 기간 평일 대비 4배 가까운 관람객이 몰리면서 서버 트래픽 역시 2배 증가했다. 1위 택배기업인 CJ 대한통운의 경우도 연휴 기간 최대 물량이 약 1000만 건을 기록해 연휴 직전 대비 50% 이상 높아지며 택배기사들이 사용하는 ‘운수대통’ 앱도 트래픽이 덩달아 급증했다. 제일제당의 식품 온라인몰 ‘더마켓’ 역시 스팸세트 주문 등의 증가로 평소보다 주문이 3~4배 늘었다.

하지만 서버 접속량 폭증에도 접속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CJ 전 계열사 데이터와 서버가 집결된 인천 송도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비롯한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주도의 서버 안정화 작업이 큰 효과를 거둔 데 따른 것이다.

CGV에선 예매량이나 온라인 접속량이 증가하면 미리 세팅해 둔 증설 서버를 투입해 트래픽 증가에 상시 대비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책임자(DBA)가 연휴 기간 온·오프라인 예매 담당자와 팀을 꾸리는 방식으로 함께 근무하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했다.

CJ대한통운의 물류 폭증에 대해서도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의 첨단 기술이 큰 역할을 하며 택배기사들의 업무 효율 증가 등에 기여했다. CJ대한통운의 물류시스템 개선엔 운수대통 앱 등에 탐재된 인공지능(AI) 가상 비서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전국에서 실시간 등록되는 운송 정보를 AI가 학습해 택배기사의 음성명령에 응답하거나 실시간 알림 메시지를 보내준다.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은 AI 가상 비서 외에도 분류자동화 및 첨단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덕분에 수년 전까지만 해도 택배업계에서 반복되던 대량 지연배송 사태가 재발하지 않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은 그룹의 안정적 시스템 운영을 위해 평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미리 증설해 놓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서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 IT서비스 회사 중에선 독보적인 850일 시스템 무장애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 시스템을 자랑한다.

송도IDC의 경우 국내 유일 삼중화 전원설비(수전 이중화, 비상 발전기, 다이내믹 UPS)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비즈니스의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위한 DR(데이터복구)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이처럼 구축한 DR센터와 백업관리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장애 시 신속복구가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놨으며, 365일 24시간 시스템 모니터링을 자동화해 장애를 사전에 예측·대응한다.

각 계열사에 파견된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직원들의 물 샐 틈 없는 서버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무장애 배경이라는 것이 CJ올리브네트웍스 측 설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품질혁신담당 박재광 상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CJ 각 계열사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과 IT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연말 시즌이나 명절 등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기간에 차질 없이 완벽한 IT 지원이 가능하도록 인프라 투자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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