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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안 된 옥수수가 콕콕… 인터넷서 버젓이 팔린 ‘이물질 곱창’

  • 등록 2022-05-17 오후 1:02:40

    수정 2022-05-17 오후 1:02:40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소곱창 속에서 소화가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옥수수 낱알이 다량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소곱창 속에서 소화가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옥수수 낱알이 다량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16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터넷에서 곱창 산 사람의 후기’라는 제목으로 식품 비위생 문제를 지적하는 제보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인터넷 쇼핑으로 곱창을 샀는데 자를 때마다 소화 안 된 옥수수가 가득하다”라며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잘린 소곱창 속 옥수수 낱알이 곱과 함께 박혀있는 모습이 담겼다. 소곱창 속에서 빼낸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A씨의 주장대로 옥수수 낱알이 형태를 유지한 채 그대로 발견됐다.

이에 A씨는 이 같은 문제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곳에 리뷰를 남겼다고 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제품 문제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환불 처리한 뒤 A씨의 리뷰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리뷰를 썼더니 오후 10시쯤 갑자기 업체 쪽에서 제품 문제로 환불시켰다”라며 “환불되면 리뷰 사라지는 거냐. 이곳 곱창을 사는 사람에게 이런 거 나올 수 있으니 살 때 참고하라고 올린 건데 내 리뷰가 안 보인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주 기본적인 세척조차 안 한다는 거다” “저런 업체는 철퇴를 내려야 한다” “곱창은 잊을 만하면 (문제가) 또 나오는구나” “곱창 좋아했는데 앞으로 더는 못 먹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20년에는 소여물과 배설물 등으로 보이는 이물질로 가득 찬 곱창이 유명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는 일이 있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와 같은 식품 비위생 피해 사례는 해마다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소여물과 배설물 등으로 보이는 이물질로 가득 찬 곱창이 유명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이를 제보한 이는 “공익을 위해 글을 쓴다”라며 “곱창 안에서 지푸라기, 소여물, 소 배설물이 나왔다. 고객센터 확인 결과 배설이 맞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 업체는 “해당 이물 건의 경우 유통 전문 판매원으로서 제조공정을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한 잘못이고, 원물 세척을 미흡하게 한 제조사의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업체는 “해당 이물질은 소화가 덜 된 목초이며, 고객님과의 통화에서도 안내해 드린 바 있다. 제조사 측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기존 세척 방식에 추가 세척공정을 요청했고, 원육 수입사 측에는 손질 시 이물 저감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 업체 품질 관리 담당자도 추가적인 공정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지난해 10월에는 배달 주문한 소곱창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런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리뷰를 작성한 이는 이물질이 소의 배설물이라고 주장했으나, 업체 측은 “곱이 그대로 살아있게 하는 것이 저희 식당의 비법이다. 불만족스럽다면 보상 처리되니 전화 달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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