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은 마땅한 약도 없고 혈당, 혈압, 혈중지질 등 전반적인 컨디션이 개선되면 미미하게 상태가 호전되는 만큼 답답했다. 게다가 모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동맥이 막혀서 발가락이 괴사된 것은 재생이나 원상 회복이 불가능하다 ”며 “절단수술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던 A씨는 전기자극치료가 병든 세포를 자극해 당뇨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됐다. 매주 2번 이상 전기자극치료를 6개월 이상 받았더니 괴사 범위가 현저하게 줄었다. 담당 주치의는 “워낙 상태가 나쁜 환자라 절단이 불가피하긴 하지만 전기자극치료로 절단 시기가 수 개월 늦춰졌고 그 범위도 최소화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심 원장은 “TENS는 피부 아래 수 mm 아래 정도까지만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효과가 미약하다”며 “피부 아래 깊숙이 전류가 침투하는 엘큐요법은 세포에 대한 자극, 세포 정화, 세포가 숨쉬고 회복할 공간 마련, 면역력 증가 등 복합적인 효과를 냄으로써 당뇨발 같은 난치성 질환에도 통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족에 대한 생활습관 관리, 식사요법, 약물요법 등 기존 치료는 모두 ‘현상 유지’ 수준에 그친다”며 “LQ요법(호아타리젠요법)은 현상을 반전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Q요법은 간접적으로 전기에너지가 췌장세포를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해 혈당 또는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꾸준히 치료받으면 당뇨약이나 인슐린 투여량을 점차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