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이낙연 캠프의 논리대로라면, 현역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입법 활동이나 의정활동만 해야 한다”며 “이낙연 후보님을 비롯한 현역 국회의원인 대선 후보자는 대한민국 인구 5178만명에 해당하는 5178만 시간을 허비하고 계신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논평에서 “경기도민 혈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 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도정과 도민은 뒷전인 혈세 낭비”라고 각을 세웠다.
이어 “전임 지사 때보다 홍보할 일이 왜 그렇게 폭증했는지 궁금하다. 언론계에선 경기도가 막강한 홍보비를 통해 언론사를 통제하고 있다는 소문이 오래 전부터 파다했다”라며 “협조 요청, 찬양, 우호적인 기사를 몇 건 썼는지를 집계하고 그 통계를 토대로 언론사별 홍보비를 책정하고, 반대로 비판 기사를 쓴 언론사는 홍보비를 삭감하는 등 차별대우를 한다는 말도 공공연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만약 사실이라면 5공 시절의 ‘보도지침’을 능가하는 ‘경기도판 보도 통제’”라며 “돈으로 언론을 줄 세우고 길들이는 것은 그보다 훨씬 교묘하고 음습한 보도통제이다. 더구나 그 돈은 도민들이 피땀 흘려 낸 혈세”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와 이 지사는 대선경선이 본격화하며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백제 발언’ ‘경기북도 설치’ ‘김경수 발언’ 등을 놓고 쉴 새 없는 공방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