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표는 2일 서울 효창동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나란히 참석, 1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 틈틈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 대표는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야 대표 간 합의 유지 여부에 대해 “그날(9월 28일) 발표문을 보면 ‘이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에서 통과된 안심번호 관련 법안은 합의 처리키로 한다’고 했다”며 “안심번호를 활용한 전화 국민공천제는 정개특위에서 추진하도록 강구 한다고 분명히 돼 있다는 점을 문 대표에게 말했다”고 했다.
여야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을 재확인했지만 새누리당이 공천제도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를 구성해 결론을 내기로 하면서 공은 여권에게로 넘어간 상황이다. 김 대표는 특별기구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것을 원하지만, 친박(친박근혜)계는 공천제도 전반을 원점에서 논의할 것을 원하고 있어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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