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 안희정 공판준비기일에 일반인 방청권 추첨

오는 22일 오전 9시 20분부터 법정 앞에서 52석 방청권 추첨 배부
  • 등록 2018-06-20 오후 1:52:04

    수정 2018-06-20 오후 1:52:04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4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대기장소인 남부구치소로 가는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정무비서 등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 방청객을 위한 방청권 추첨이 열린다.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엔 많은 방청객들이 몰려들어 법정 밖에서도 시민들이 대기한 바 있다.

서울서부지법은 안 전 지사의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오는 22일 오전 9시 20분부터 9시 45분까지 재판 장소인 303호 법정 앞에서 방청권 응모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방청을 원하는 시민은 본인의 신분증을 보여준 뒤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은 응모 종료 직후 이뤄진다. 방청권은 당첨자 본인만 수령 가능하며 대리로 수령할 수 없다. 타인에게 양도나 대여도 할 수 없다.

법원은 303호 법정 좌석 약 80석 중 사건 관계인이나 취재진 등을 위한 자리를 제외한 52석을 방청권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서부지법 홈페이지 또는 형사과 서무계에 전화해 문의할 수 있다.

안 전 지사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다. 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탓에 안 전 지사는 지난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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