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집단감염 총 102명…모자·키보드서 바이러스 검출 (상보)

  • 등록 2020-05-29 오후 2:41:33

    수정 2020-05-29 오후 2:41:3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오 기준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확진자가 1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물류센터직원 72명, 접촉자 3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2명, 인천 41명, 서울 19명 등이다. 현재 5월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마스크 착용 필수) 받은 후 자가격리, 가족 중 학생 및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 중지, 가족 중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 근무제한을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천과 인천에 확산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이 센터 운영사는 근무자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은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환경검체를 진행했다. 작업장, 휴게실, 락커룸 등에서 67건의 검체를 확인했다. 그 결과 2층 작업장 안전모와 작업자들이 사용하는 노트북, 키보드, 마우스 등 사무용품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자의 비말이 손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황금연휴 이후 다양한 장소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가 그만큼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으로 인한 조사나 아니면 물류센터를 통해서 하고 저희가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많이 안내하면서 이런 산발적인 그리고 또 산발적인 사례지만 역학조사를 해보면 주로 가족들에서는 상당히 많은 그런 양성자들을 보이는 그런 산발적인 소규모 유행들이 상당히 많이 보고가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도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학원 강사 1명의 감염자가 여러 증폭되는 그런 다중이용시설을 통해서 50명 이상의 환자들이 굉장히 급속하게 발생하는 그런 양상을 확인했다”며 “전파고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차단에 있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어제 중대본에서 그런 조치들을 강화를 시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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