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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검은색 AR글래스 끼고 서비스 시연
2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장.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검은색 AR글래스를 끼고 AR서비스를 시연했다.
박 의원은 “작년에는 600만원하는 MS 홀로렌즈를 보여드렸는데 올해는 69만 원 하는 AR글래스를 시연한다. 이통사 프로모션을 하면 30만 원 대 중반이다. 100인치까지 화면을 늘릴 수 있다”면서, 국감장에서 유튜브와 카카오톡, 네이버를 시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술이 회의 문화나 항공, 의료, 자율주행차 등에 접목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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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는 LG전자 ‘클로이’..“특별한 의미 없어, 국산 찾으려 했을 뿐”
박 의원이 이날 시연한 제품은 LG유플러스가 얼마 전 출시한 ‘AR글래스’다. 그는 2년 전, LG 전자의 인공지능(AI)로봇 ‘클로이’를 국감장에서 시연한 적이 있어 LG와 특별한 인연 있나 궁금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2018년 상황은 잘 모르지만 작년에 MS 홀로렌즈를 시연해 이번에는 좀 저렴한 국산 제품을 찾다가 (LG유플러스의 AR글래스를) 찾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 정식 출시돼 마케팅 하는 AR글래스는 LG유플러스 제품(U+리얼글래스)이 거의 유일하니(이 제품은 사실 글로벌 제조사 엔리얼과 제휴해 공급하는 제품이다), 박 의원실 설명이 맞다.
또, 2018년 LG전자 클로이에 “헤이 클로이”를 외쳤을 때 사투리 때문에 AI가 잘못 알아 들었던 것과 달리, 올해 시연은 매끄럽게 진행됐다. 의원실 관계자는 “걱정돼 동영상을 틀자고도 했지만 직접 시연하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경남 남해 출신이다.
업계 반응 긍정적..강효상 전 의원과 달라
한편 2017년 7월 당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그가 10년 전 LG CNS를 거쳐 간 경력을 문제 삼는 의원도 있었다. 당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LG 출신이시죠?. LG가 과거에 참 좋은 회사였는데 지금 매출을 보세요. 지금 삼성전자, 애플은 저렇게 하늘을 나는데 LG전자 매출은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라면서 “어려워지고 있는 회사의 상무 출신을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라고 내놓고 계십니다”라고 언급해, IT 업계에서 편협하다고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