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에 범죄 엄단과 예방을 당부했다.
| 이원석 검찰총장이 17일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 합동수사단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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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김호삼 합수단장과 합수단 참여기관인 경찰수사대장(김정옥 경정), 금융감독원, 관세청, 방송통신위원회 각 팀장 등 8명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합수단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와 피해금액이 전년에 비해 약 30% 감소한 성과를 언급하고 “ 여러 기관이 한데 모여 보이스피싱 대응의 기틀을 마련했으니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보이스피싱은 처벌뿐만 아니라 피해 예방도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범죄 엄단과 예방 양면에서 노력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7월 경찰, 국세청, 관세청, 금감원, 방통위 등 범정부 전문인력 55명으로 구성된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해 합동수사를 실시해왔다.
김호삼 합수단장은 이날 오전 ‘2022년 합수단 성과 발표회’를 열어 합수단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과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총 111명을 입건했고 이 중 2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