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삶]65세 이상 "21년 더 살 것"…진료비 1인당 448.7만원

통계청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노인 기대여명 20.8년…OECD 평균 보다 높아
고령자 사망원인 1위 암…폐렴 사망 크게 늘어
  • 등록 2020-09-28 오후 12:00:31

    수정 2020-09-28 오후 12:00:3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65세 이상 노인들은 향후 21년 더 살 것으로 예측했다. 65세 이상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20.8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기대여명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노인 1인당 진료비는 448만7000원으로, 본인부담 의료비는 104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만5000원, 3만1000원 늘어났다.

마스크를 착용한 어르신이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기대여명 OECD평균 보다 높아…사망원인 1위는 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기대여명은 20.8년, 75세 이상 고령자의 기대여명은 12.7년으로 모두 전년과 동일했다. 65세 여자의 기대여명은 22.8년으로 남자보다 4.2년 높았고, 75세 여자의 기대여명은 14.1년으로 남자보다 2.9년 더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기대여명은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성별로 보면 65세 여자의 기대여명은 OECD 평균보다 1.5년 높았고, 남자는 0.5년 높았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은 암이 가장 많았다. 암은 10만명당 750.5명으로 1위였다. 이어 심장질환(335.7명), 폐렴(283.1명), 뇌혈관질환(232명), 당뇨병(87.1명) 순이었다.

암과 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에 의한 사망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폐렴에 의한 사망은 2000년 이후 3배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자의 근력운동 실천율은 크게 늘었다. 2018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근력운동 실천율은 10년 전보다 8.4%포인트 늘었다. 운동별 실천율을 보면 걷기 37.3%, 유산소 신체활동 28.1%, 근력운동 18.3% 순으로 높았다.

◇의료비 부담 증가…본인부담 104만6000원


2018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1명당 진료비는 448만7000원으로 전년(416만2000원)보다 7.8%(32만50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진료비는 2010년 283만9000원에서 58%(164만8000원) 증가했다.

이중에서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비는 104만6000원으로 전년(101만5000원) 보다 3만1000원 늘었다.

건강보험에서 지출하는 노인 진료비도 3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의료비에서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었다.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77조9104억원 가운데 노인 진료비는 31조8235억원이다. 전체의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노인 복지시설의 수는 매년 증가추세다. 지난해 노인 복지시설 수는 7만9382개소다. 전년 (7만7395개소)보다 2.5%(1987개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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