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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버닝썬 사태로 홍역을 치른 경찰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반부패 토론회’를 연다.
경찰청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문화마당에서 경찰 지휘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시민 총 100여명이 참여하는 ‘경찰청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지난 7월 9일 수립된 ‘경찰 유착 비리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이 토론회는 앞서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에서도 개최됐고 총 2만289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반부패 대토론회에서 나온 시민·전문가들의 의견을 비위근절 대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시민이 참여하는 입체적 감시체계 구축과 시민 중심의 청렴문화 조성 등 경찰 청렴도 향상을 위한 비위근절 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