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해관총서는 8월 수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25.6% 늘어난 2943억2000만달러(약 341조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달의 19.3%와 시장 전문가 전망치 17.1%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은 33.1% 늘어난 2359억8000만달러(약 273조)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달의 28.1%는 물론 시장 전망치 26.8%를 상회했다.
중국은 지난달 수출입 성적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해서면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물류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내에서도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걸림 돌이다. 최근 상하이시의 푸둥(浦東)국제공항과 저장성 닝보(寧波)-저우산(舟山)항 등 핵심 물류 시설 운영이 부분적으로 중단되면서 국제 화물 운송량이 감소하고 운임은 크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