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부동산시장 전환기…탈세 엄정 대응해야"

홍남기, 17일 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외청장회의
"올해 정치·경제 불확실성 높아…각 기관 소임 다해야"
  • 등록 2022-01-17 오후 3:00:14

    수정 2022-01-17 오후 3:00:14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부동산 탈세에 대해 엄정한 자세로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외청장 회의 시작에 앞서 김대지 국세청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기재부)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세종청사에서 4개 외청장과 올해 첫 외청장 회의를 열고 김대지 국세청장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날 외청장 회의에는 김 청장을 비롯해 임재현 관세청장, 김정우 조달청장, 류근관 통계청장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4개 외청장에게 “적극적 세정지원, 원활환 통관지원, 혁신적 공공조달, 사회·민생통계 확충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맡은 바 소임을 흔들림 없이 수행한 것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책집행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2022년 업무 수행에 대해 각 외청장에게 당부사항을 강조했다.

먼저 김대지 국세청장에게는 코로나19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납부기한 연장 등 포용적 세정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촘촘한 고용안전망 구축을 위해 실시간 소득정보 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올해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중요한 전환기적 시점”이라며 부동산 탈세에 대한 엄단 의지를 드러냈다.

임재현 관세청장에게는 “수출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한 관세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바이오·정보기술(IT) 등 국가 핵심산업 관련 원재료의 신속한 통관 및 중요 수입품목 수급불안정시 즉시 대응가능한 통관지원체계를 구축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김정우 조달청장에게는 최근 요소수 등 해외발 수급불안 사태를 언급하며 “긴급구매 소요시간을 35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신규 비축품목 추가 및 공급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류근관 통계청장에게는 “가구분화와 고령화 등 경제·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용통계 및 가계동향조사 등 신뢰성 높은 정책통계의 개발과 개선에 역점을 둬 달라”며 “데이터 활용과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 등 통계 인프라 개선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국내외 정치·경제·사회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매우 높은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전환과 변화의 시기”라며 “이번 외청장 회의를 계기로 기재부와 4개 외청이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은 현장에서 소관업무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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