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北, 우리 안전 위협·자존감 모독 용납 못 해"

18일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서 발언
"전혀 도움 안 되는 도발 행위 멈춰야"
"외교 사안 일방 공개, 금도 넘은 행동"
"대화로 푸는 게 유일한 평화 가는 길"
  • 등록 2020-06-18 오후 1:55:32

    수정 2020-06-18 오후 3:03:07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북한을 향해 “우리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자존감을 모독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북 특사 제안을 공개 거절하는 등의 북한 행태에 대해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측은 남북 양측의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도발 행위를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북측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개성과 비무장 지대에 군사배치를 하고 있는데 이는 9.19 군사합의 정신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더군다나 외교적 사안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것 역시 금도를 넘은 행동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잃을 것은 우리 민족 전원에 해당이 된다”며 “남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과 남북 양측의 불안, 불신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반면에 대화로 문제를 푸는 건 어렵지만 그래도 유일한 한반도 평화로 가는 첫길”이라며 “북측은 이런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상호존중하는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아울러 우리 정부도 금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되 대화의 끈은 놓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호(왼쪽부터) 통일부 차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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