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펀드매니저들 “1년간 가치주보다 성장주 더 강할 것”

BofA, 펀드매니저 대상 서베이 조사 결과 발표
인플레이션·금리충격 연내 종료…경기침체 우려는 ↑
기술주 급등에 기술주에 대한 자산 배분 늘어
  • 등록 2022-08-17 오후 2:11:07

    수정 2022-08-17 오후 2:13:3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향후 1년 내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더 강할 것이다”

세계적인 펀드매니저들이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발 금리충격이 다음 분기에 끝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8360억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284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서베이 조사를 진행한 결과 88%(긍정적 답변에서 부정적 답변을 뺀 순수치)가 향후 1년 내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 기록한 79%보다 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실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인플레 정점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이같은 결과는 경기침체 우려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펀드매니저의 58%는 향후 1년 안에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또 90%는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가능성을 점쳤다.

펀드매니저들은 가장 큰 꼬리 위험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꼽았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매파적 중앙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큰 데 예상과 다르게 진행될 경우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BofA의 마이클 하넷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투자심리는 위축돼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충격이 다음 분기에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종말론적 약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베이 조사에서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도 감지됐다.

우선 운용 자산 중 현금비중이 지난달 6.1%에서 5.7%로 감소했다. 여전히 현금비중이 역사적 평균치보다 높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이번에 감소로 돌아섰다는 것은 의미있는 변화로 해석된다.

또 펀드매니저들은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성장주가 향후 1년 동안 가치주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했고 실제 8월 기술주에 대한 자산 배분은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이후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뒤따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은 짜릿해
  • 카리나 눈웃음
  • 나는 나비
  • 천산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