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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당일 최 회장이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원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되고 있으며 불순한 목적마저 의심된다”면서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해 사실을 바로 잡고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은 “최 회장이 서울 한남동 한 중식당에서 제3의 여인과 함께 있는 사진을 입수했는데 사진의 주인공은 최 회장 동거인인 김 이사장이 아니라 제3의 여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2017년 두 사람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공익재단 티앤씨재단을 함께 설립했다. 티앤씨라는 이름은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영어 이름 이니셜 ‘T’와 ‘C’를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 5월 공식석상에서 김 이사장을 가리키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최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과 대담 중,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 계기가 된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 회장은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