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로는 △7월 4만6616가구 △8월 4만7385가구 △9월 3만1682가구가 분양됐다. 일정 지연됐던 물량들이 계절적 비수기로 통하는 8월에 집중되면서 3분기 공급 증가를 견인했다.
3분기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21대 1로, 전년 동기(16대 1)와 비교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가 340대 1의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청약접수를 받은 15곳 중 6곳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됐다. 최근 청약 훈풍이 불고 있는 울산의 경우 ‘더샵번영센트로(77대 1)’, ‘번영로센트리지(26대 1)’, ‘태화강유보라팰라티움(12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4분기에는 3분기 보다 많은 총 14만5143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물량이 8만5673가구로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4만8745가구 △인천 2만3607가구 △서울 1만3321가구 △충남 1만1949가구 △부산 1만108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경기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물량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4블록의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679가구)’, S5블록 ‘과천르센토데시앙(584가구)’, S1블록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435가구) 등 3곳이 10월 중 동시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4분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분기 분양된 총 1만7730가구에 비해 4409가구 줄어들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적용됨에 따라 분양일정이 조정된 단지들이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 둔촌주공의 연내 분양이 불투명해졌고 10월 예정된 래미안원베일리도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대단지 아파트의 분양일정이 지연되면서 4분기 서울에서는 분양이 귀할 전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연내 서울 아파트 분양이 희소해지면서 수요자들이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의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가점 경쟁에서 밀리는 젊은 층이나 신혼부부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