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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최근 개발 중인 통풍치료제 ‘LC350189’가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면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이 치료제는 통풍의 주 원인이 되는 요산 생성 효소인 ‘잔틴 옥시다제(XO)’를 억제해 요산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것을 막는 ‘요산생성 억제제’다.
이와 함께 유전성 비만 치료제 ‘LB54640’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TT-01025’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희귀 비만 치료제라든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치료제 이런 것들은 미국의 임상 1단계에 있다”고 했다.
지난해 ‘LB5464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전성 비만 치료제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고, TT-01025는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1조원 이상의 투자로 2030년까지 혁신 신약을 2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신약 회사로 도약해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신약 파이프라인을 2019년 34개에서 현재 45개로 확대하고 R&D 투자 속도도 높인다. 특히 당뇨와 대사, 항암, 면역 등 4개 전략 질환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2021년 11개에서 2025년 17개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