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外人 매도세 지속…환율, 1170원 목전까지 올라

美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달러화 강보합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시장서 3일간 8천억 매도
  • 등록 2021-09-09 오후 3:50:47

    수정 2021-09-09 오후 3:50:4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올라 1160원 후반대에 안착했다. 위험선호 심리 훼손에 달러화가 강보합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증시 순매도세, 위안화 약세가 작용했다.

사진=AFP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66.70원)보다 2.50원 오른 1169.2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1170.50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장중 한 때 1171.4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에 1170원대로 마감하진 못했다.

이날 환율은 0.80원 상승한 1167.50원에 출발해 116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다가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 규모를 키우자 상승폭을 높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3200억원을 매도해 코스피 지수를 전일 대비 1.53% 끌어내렸다. 사흘 연속 매도세로 이날까지 8200억원 가량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이날은 69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25% 떨어졌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 매도 규모를 확대한 데 이어 달러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0.02포인트 오른 92.67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1%포인트 내린 1.333%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10일 8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예정돼 있는데 코로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위안화도 약세 흐름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2% 오른 6.45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면 위안화는 반대로 약세를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2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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