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통화…北미사일 대응 협력 재확인

서울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개최
  • 등록 2022-05-26 오후 2:18:00

    수정 2022-05-26 오후 2:18:00

(왼쪽부터)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사진=AFP, 외교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25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대응에 대한 3자 소통과 협력을 재확인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차관은 북한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 및 국제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강력 규탄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 등 향후 대응조치와 관련된 3국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와 관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안전보장협력을 포함한 지역의 억지력 강화, 안보리 대응에서 한미일이 긴밀하게 연계하기로 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셔먼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방어를 위한 미국의 굳건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미국 국무부는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북한과의 외교의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미국은 동맹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역할을 중단하고 대신 지속적이고 진지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최근 심각한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한미 양국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또 한미일 외교차관은 최근 미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및 방일이 한반도 문제는 물론, 주요 역내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안보 협력을 포함한 3국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미일은 조속한 시일 내 서울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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