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고성능 컴퓨터 칩 발표…인텔·엔비디아에 도전장

AWS, ''그래피톤3E'' 공개…"계산 능력 2배 향상"
기상 예측·유전자 분석 등 고성능 컴퓨터 전용
  • 등록 2022-11-30 오후 2:54:22

    수정 2022-11-30 오후 2:54:22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고성능 컴퓨팅(HPC)에 사용되는 새로운 칩을 발표하면서 인텔과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AFP)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터 디샌티스 AWS 수석부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기술 콘퍼런스 ‘리인벤트 2022’ 기조연설에서 고성능 컴퓨터에 공급하도록 설계된 ‘그래비톤 프로세서’의 새로운 버전인‘그래비톤3E’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디샌티스 부사장은 “AWS 프로세서의 최신 버전인 ‘그래비톤3E’는 현재 비전과 비교해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로 계산 능력의 2배 성능을 갖게될 것”이라며 “이 제품을 적용하면 고성능 컴퓨터의 성능은 20%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목표로 하고 고성능 컴퓨터는 기상 예측 및 유전자 배열 분석 등과 같은 분야를 포함한다. 아마존은 지난 10년 간 고객사가 원활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칩을 설계해왔다.

아마존은 아울러 인공지능(AI) 추론 기능을 위해 설계한 칩 ‘인퍼런시아2’도 공개했다. 이 칩은 최대 1750억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최대 규모의 딥 러닝 모델을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버전보다 한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해 인간의 언어, 소프트웨어로 생성된 이미지 등을 감지하고 해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은 자체 칩을 만드는 것이 고객들에게 더 효율적인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아마존은 이번 칩을 개발해 인텔과 엔비디아 등 업체와 직접 경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인텔과 엔비디아 등 기존의 칩 제조사들과 협력도 지속하겠다는 전망이다. 디샌티스 부사장은 “(칩 제조사들은) 훌륭한 파트너로 남아있다”며 “다른 회사들이 만든 칩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도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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