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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21]엄기민 KG ETS 대표 "버려지는 자원에 가치 부여해 에너지 창출"

바이오중유 만들어 기업들 벙커-C유 대신 사용
황산화물 100%, 온실가스 85% 줄어들어
  • 등록 2021-06-24 오후 2:36:48

    수정 2021-06-24 오후 2:36:48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ESG와 상관없이 이미 오래전부터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본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

엄기민 KG ETS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ESG 위원장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엄기민 KG ETS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6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엄 대표는 KG ETS를 ESG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KG ETS는 환경과 연관된 모든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다. 유한자원을 무한자원으로 개발해 환경보전과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며 “버려지는 자원에 가치를 부여해 새로운 에너지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KG ETS 사업은 R&E(Recycle & Eco), 에너지사업, 신소재사업, 바이오사업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뉜다. KG ETS에서 재생에너지를 기업체에 제공, 벙커-C유 사용을 대폭 감소시키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벙커-C유는 우리가 흔히 ‘중유’(重油)라고 부르는 무겁고 끈적끈적한 석유제품이며, 미세먼지,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한다.

엄 대표는 “R&E 사업부는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소각하며, 그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에너지사업부는 100여개 업체에서 연간 7만㎘의 벙커-C유를 사용하던 보일러에 우리가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해 온실가스 연간 26만t을 절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소재사업은 PCB(인쇄회로기판)업체에서 버려지는 염화동 폐액을 모아 정제, 고순도 탄산동과 산화동, 황산동, 산화텅스텐을 생산한다. KG ETS에서 개발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했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바이오사업부에 대해서는 “버려지는 음폐유, 과육 등을 정제해 바이오 중유를 만들어 낸다. 기업들이 벙커-C유에서 재생에너지 바이오 중유를 사용하면서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39%, 온실가스 85%, 미세먼지 28%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KG ETS는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역할과 함께 복지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엄 대표는 “시흥시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인공서핑장을 만들었는데, 우리가 온수 공급을 진행한다. 온수공급 부분은 벙커-C유 2만t을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2만 7000t을 감소하는 효과를 얻는다. 시흥시와 협업하는 공익사업이며, 시민들을 위해서 저가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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