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통령 바뀌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과감한 인사 필요”

본인 SNS 통해 밝혀
"무능한 인사 바꿔야"
  • 등록 2022-08-17 오후 2:12:43

    수정 2022-08-17 오후 2:12:4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부산 서면 소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을 맞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 정권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면서 “대통령의 생각, 말, 태도 등 본인이 바뀌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맞아 연 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해서도 기대보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대통령이 현 상황을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걸 바꿀 각오가 돼 있는지, 오늘 기자회견으로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고(故) 이건희 회장이 과거 19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했던 말과 같이 철저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혼 없는 관료, 캠프 출신 교수들로는 나라가 잘 될 수 없고, 검사들이 제일 유능하다는 잘못된 생각부터 버리고 천하의 인재를 찾아야 한다”며 “주변의 무능하고 아부만 하는 인사들부터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특히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 역할을 할 사람을 가까이 둬야 한다”며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친인척과 대통령실 사람들의 부정을 막아야 하며,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도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전 의원은 “경제도 안보도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는데 인수위는 이러한 상황인식도, 새로운 국정 철학도 없이 관료들이 적당히 써주는 것을 한가하게 짜깁기나 했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백지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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