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강세에 초반 상승세

  • 등록 2010-06-30 오후 10:59:41

    수정 2010-06-30 오후 10:59:41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심리가 자리한 가운데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에 대한 안도감이 은행주를 끌어 올렸다.

오전 9시55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18% 상승한 9888.14를, 나스닥 지수는 0.69% 오른 2149.90을, S&P500 지수는 0.40% 뛴 1045.40을 각각 기록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들에 1319억달러 규모의 3개월 대출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에 비해 적은 규모로, 은행들의 자금 필요가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유럽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에 대한 안도감이 확산됐다.

뉴욕 증시는 ADP가 발표한 6월 민간고용이 1만3000건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발표되자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 발표된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대에 부합한 59.1을 기록하자 낙폭을 만회했다. 이어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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