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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朴대통령 진돗개 때문에 스위스 출장"

  • 등록 2016-11-17 오전 11:42:23

    수정 2016-11-17 오전 11:42:23

사진-박근혜 대통령 SNS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한진해운 조양호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반려동물인 진돗개를 2018년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정하기 위해 스위스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경향신문은 한진그룹 핵심 관계자 A씨의 말을 인용해 조 회장이 4월 7일 당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설득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회장이 스위스로 출국한 시점은 한진해운이 4월26일 산업은행에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하기 3주 전쯤이다.

한진의 핵심 관계자는 “산은이 한진해운 상태가 위중하니까 빨리 대책을 논의하자고 조 회장에게 연락한 것인데 대통령 민원 때문에 결국 협의가 늦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민원은 청와대가 지난해 여름부터 김 전 장관을 통해 호랑이 대신 박 대통령의 반려동물인 진돗개를 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정하라고 압력을 가한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지난 3월 IOC 실사단이 ‘개는 안된다’고 하자 조 회장이 4월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김 전 장관과 함께 IOC를 설득하러 간 것.

하지만 조 회장과 김 전 장관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한국이 개고기를 먹는 나라인데 어떻게 개를 마스코트로 하느냐“며 문전박대만 당한 채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체육계 안팎에선 진돗개 마스코트 민원이 ‘최순실게이트’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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