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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사학자 독도 한국 영토라는 증거 담긴 지도 33점 공개

구보이 노리오 교수 '독도의 진실' 출간기념회서 밝혀
  • 등록 2017-08-23 오후 2:07:51

    수정 2017-08-23 오후 2:07:51

22일 구보이 노리오(75) 모모야대 교수가 부산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독도의 진실’ 한글판 출간기념회에서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증거가 담긴 일본 고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증거가 담긴 일본 고지도 33점이 공개됐다. 이 중 9점은 세상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일본 역사학자인 구보이 노리오(75) 모모야대 교수는 22일 부산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독도의 진실’ 한글판 출간기념회를 열고 일본 고지도 33점을 공개했다.

구보이 박사는 먼저 일본인 나가쿠보 세키스이가 1775년부터 총 5차례에 걸쳐 만든 일본여지노정전도 정규판에 대해 “4판까지 독도와 울릉도는 조선 반도와 같은 색깔로 돼 있고 일본과는 색깔이 다르다”며 “한 일본인이 무단으로 울릉도에 건너간 사건 이후 제작된 5판 지도에서는 일본 영토에서 아예 독도와 울릉도를 빼버려 일본 영토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특히 ‘다케시마(울릉도) 외 하나의 섬(독도)은 일본과 관계가 없음을 명심할 것’이라는 지도 작성요령이 적힌 ‘대일본전도’는 당시 메이지 정부가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구보이 박사는 말했다.

구보이 박사는 이외에 ‘조선다케시마도항시말기 지도’ ‘삼국통람도설’ 일본 메이지 정부가 작성한 국가 공인 지도인 ‘신개정 만국전도’ 등에서 독도는 당시 조선 땅과 같은 색으로 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외무성은 독도와 일본 영토의 색깔이 같은 일본여지노정전도의 모방판(해적판)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지도 등의 사료는 반드시 원본이 우선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해적판을 기준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구보이 박사는 현재 동해를 일본해라고 칭하는 일본 정부와 달리 일본해는 일본 본토의 오른쪽 바다, 태평양과 맞닿은 해양이며 조선해는 동해라고 적은 에도 막부의 천문방(천체운행을 연구하는 기관)의 ‘대일본연해요강전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하야시 시헤이가 제작한 삼국통람도설을 보면 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을 겪는 센카쿠열도 역시 중국 영토와 같은 색으로 일본 땅이 아니었다”며 “이 지도는 일본 정부가 가장 싫어하는 지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역사 교사로 일하며 한일 역사를 공부한 구보이 박사는 도쿄, 오사카, 교토 등의 유명한 고서점 등지에서 고지도를 수집해왔다.

구보이 박사는 “나는 역사의 진실을 추구하는 학자”라며 “일본 정부를 비판해 그동안 일본 국민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지만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말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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