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과의 전쟁'..총력 대응체제 가동

산림청 31일 가을철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현판식
입산자 실화에 대비해 산불예방 및 홍보 강화키로
산불 위험요인 사전제거 등 산불방지체제 본격 돌입
  • 등록 2016-10-31 오후 1:59:35

    수정 2016-10-31 오후 1:59:3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이 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현판식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체제에 돌입했다.

산림청은 31일 ‘2016년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발표한 뒤 정부대전청사 내 산림재해종합상황실에서 가을철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현판식을 가졌다.

가을철 산행 증가에 따른 입산자 실화에 대비해 산불예방 및 홍보를 강화하고, 산불 취약지에 대한 계도·단속과 위험요인 사전제거를 통해 산불방지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300여개 산림관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근무를 강화해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지역 산불방지 인력을 효과적으로 배치·운영해 산불취약지에 대한 감시와 단속, 인화물질 제거 등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해 입산통제구간·폐쇄 등산로를 확대 운영하고, 등산로 입구에는 화기물 보관함을 설치하는 한편 민간중심의 자발적인 산불 예방 캠페인과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불발생 시 감시원·감시카메라를 활용한 신속한 발견과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초동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산불진화헬기는 ‘골든 타임제’를 운영해 전국 30분 이내의 산불현장 도착체계를 갖추고, 산림청과 지자체, 소방·군 등 유관기관 헬기와 공조해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에 나선다.

지상에서는 지역 곳곳에 배치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출동해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한 초동 진화를 실시한다.

진화 후에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산불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을 방지하고, 검·경 합동으로 가해자 검거와 처벌을 강화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가을철 산불예방과 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 취약지 인화물질 사전제거사업을 확대 추진해 내년 봄철 산불 위험도도 선제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사진 맨앞)이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현판식에서 철저한 산불방치체제 운영에 대해 당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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