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79.4를 기록해 전월 대비 14.6포인트 상승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즉 결과적으로 건설 경기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부진하였으나 6월에 들어서 침체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7월 CBSI 전망치는 공공공사 수주에 대한 기대로 6월보다 4.7포인트 상승한 84.1로 전망했다. 이중 7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 지수는 6월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90.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종별로는 비주택이 92.1로 가장 양호할 전망이며, 다음으로 토목이 84.6으로 80선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철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수 자체가 기준선(100) 미만이며 장기 평균선인 80선에도 미치지 못한 79.4에 불과하다”며 “건설경기가 양호하다고 볼 수는 없으며 여전히 부진한 상황 가운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