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해고 180만명…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 WSJ

3월 1150만명, 4월 770명대비 큰 폭으로 줄어
WSJ “코로나 이전 1~2월 보고 수치에 부합”
“6월 경제활동 재개 중단·연기 반영 안돼 일시적” 지적도
  • 등록 2020-07-08 오후 1:35:39

    수정 2020-07-08 오후 1:35:12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5월 미국 내 직장에서 해고당한 인원이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6월 이후 각 주정부의 감염 재확산 및 이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연기 결정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이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직장에서 해고당한 미국인은 총 18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했던 지난 3월 1150만명, 4월 770만명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이다. WSJ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이었던 1월과 2월 보고됐던 수치와 일치”한다며 위기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경제활동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WSJ은 “지난 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미 고용시장이 5월엔 어느 정도 치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섣부르다는 진단이다. 이날 발표된 수치들이 몇몇 주지사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경제재개 계획을 중단 또는 연기하기로 한 결정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5월 채용공고도 539만 7000명으로 4월 499만 6000명보다 약 40만명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 730만명과 비교해서는 큰 폭으로 줄었다.

아울러 채용공고보다 구직자 수가 더 많은 만큼, 일자리 수 증가세 및 실업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지난 5월 미국 내 실업자 수는 1560만명으로 유효 일자리 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