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 풍력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풍황 자원이 우수한 강원지역에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한화건설, 에코그린풍력, 더윈에너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00㎿의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한화건설, 에코그린풍력과 손을 잡고 90㎿급 양양수리풍력을 포함한 강원지역 3개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더윈에너지와는 영월지역에 60㎿급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한수원은 지분투자, 사업관리,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양양수리풍력은 한수원이 운영하고 있는 양양양수발전소 인근에 있어 양수발전에 이어 풍력사업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앞으로 친환경에너지 기반 ESG경영으로 탄소중립사회를 선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